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쯤 예수가 탄생했다.예수는 그를 믿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해당했다.신을 믿는 유대인조차 그에게 등을 돌렸다.2020년. 과연 이 시대에 예수가 재림한다면 우리는 그를 믿을 수 있을까.그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믿음과 신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메시아’ 리뷰를 시작한다.
드라마 리뷰에 앞서 간단한 상식을 알고 가자.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의 뿌리는 같다. 그 뿌리는 구약성경이다. 그들은 신을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기독교에서는 여호와, 유대교에서는 야훼, 이슬람교에서는 아라로 칭한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드라마의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서다.드라마 주인공 ‘알마시히’는 종교 분쟁이 한창인 이스라엘 인근에서 나타난다.종교분쟁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가 각각 자신들이 믿는 것만 인정하고 끝없이 싸우는 것이다.구약성서라는 같은 뿌리를 가진 형제끼리 원수처럼 서로를 죽이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현재도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끝없이 싸우는 세 종교, 이런 상황 속에서 ‘알마시히’가 등장한다.그는 마치 예수처럼 기적을 행한다. 주인공 알마시히의 기적 1. 처음 보는 사람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2. 상처를 치유한다. 3. 토네이도 속에서 아이를 구한다. 4. 물 위를 걷다. 5. 죽은 사람을 살리다.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가장 거대한 질문은 ‘그는 진짜 하나님의 말씀인가’다.
아마시히는 정말 신의 말씀일까. 드라마는 그를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과 믿을 수 없는 상황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며 긴장감을 유지한다.그리고 이 드라마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그에게 묻는다.’Who are you?’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당신은 누구인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 텍사스 목사의 드라마 속에는 그를 의심하는 자, 그를 배신하는 자, 그를 믿고 싶지만 믿지 못하는 자 등 다양한 관점을 상징하는 주인공들이 나온다.그래서 이 드라마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다.”그는 누구인가?”
신을 믿고 싶지만 믿을 수 없는 csi 요원 에버겔러 드라마를 보면서 계속 생각했다.그가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일까. 아니면 메시아를 사칭하는 사기꾼일까.드라마 속에서도 답은 보여주지 않는다.아무도 답을 모른다.이 시대에 진정한 예수가 탄생한다고 해도 우리는 그를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하나님이라고 한다면 그 말을 믿을 수 있을까. 나는 그 앞에서 바로 말할게. 이거 이상한데? 정말 비극적이다.구원자가 우리를 구하기 위해 재림하더라도 우리는 그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믿고 싶지만 믿을 수 없다.우리는 신도 아니고 신의 아들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이니까.드라마를 보면서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이라는 소설이 생각났다.우리는 신의 아들이 아니라 사람의 아들이고 딸이다.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최선은 질문하는 것이다.신과 신앙에 대한 질문.신은 존재하는가? 신은 나타날 것인가.인간은 믿고 싶은 것을 보는가? 아니면 믿게 만드는 걸 보는 건지.
벤와이트 포토그래피, 출처 언스플래시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메시아’를 추천한다. 오랜만에 생각이 깊어지는 밤이다. 유일신의 무서운 점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배척한다는 것이다. 과연 신이 있다면 정말 신은 자신을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여도 된다고 생각할까. 그런 신이 정말 신일 수 있을까. 신이 존재한다면 왜 직접 나타나지 않는가. 왜 신의 대리인을 보내는가. 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인간의 한계도 알고 있을 텐데 구원자를 보내는 것이 진정 신의 뜻일까. 신은 왜 존재하는가?
벤와이트 포토그래피, 출처 언스플래시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메시아’를 추천한다. 오랜만에 생각이 깊어지는 밤이다. 유일신의 무서운 점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배척한다는 것이다. 과연 신이 있다면 정말 신은 자신을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여도 된다고 생각할까. 그런 신이 정말 신일 수 있을까. 신이 존재한다면 왜 직접 나타나지 않는가. 왜 신의 대리인을 보내는가. 신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인간의 한계도 알고 있을 텐데 구원자를 보내는 것이 진정 신의 뜻일까. 신은 왜 존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