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우가 계속되는 지루한 장마입니다. 한 팔을 벌린 만큼의 폭으로 빗속에 펼치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나만의 공간이 되어주는 우산의 계절입니다. 연일 폭우가 계속되는 지루한 장마입니다. 한 팔을 벌린 만큼의 폭으로 빗속에 펼치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나만의 공간이 되어주는 우산의 계절입니다.
우산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기원전 1200년 이집트에서는 우산이 천상의 여신 누트를 상징했습니다. 귀족들만 사용할 수 있고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우산을 연약함의 상징으로 간주했습니다. 남성들은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 대신 모자를 쓰거나 마차를 탔다가 버젓이 비를 맞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여성에게 우산은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화려한 액세서리였습니다. 우산은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기원전 1200년 이집트에서는 우산이 천상의 여신 누트를 상징했습니다. 귀족들만 사용할 수 있고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우산을 연약함의 상징으로 간주했습니다. 남성들은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 대신 모자를 쓰거나 마차를 탔다가 버젓이 비를 맞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여성에게 우산은 부와 권력을 상징하는 화려한 액세서리였습니다.
조나스 핸웨이(Jonas Hanway) 조나스 핸웨이(Jonas Hanway)
방수 처리된 원단과 우산 가죽으로 구성된 현재 박쥐 형태의 우산은 영국 신사 조나스 핸웨이가 발명했습니다. 러시아와 극동을 오가며 무역업을 하던 그는 1750년부터 30년 동안이나 해가 비치는 날에도 우산을 들고 다녔습니다. 놀림과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그의 강력한 패션 감각은 나중에 영국 신사에게 인정받았습니다. 우산은 영국에서는 ‘한웨이즈’라고 불리며 19세기부터 신사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비가 유난히 많이 내리는 영국의 대표 우산 브랜드는 ‘팔튼’입니다. 팔톤은 싼 것은 10만원 이하의 제품도 있어 초고가 브랜드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팔튼은 바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사용하는 ‘로열우산’입니다. 방수 처리된 원단과 우산 가죽으로 구성된 현재 박쥐 형태의 우산은 영국 신사 조나스 핸웨이가 발명했습니다. 러시아와 극동을 오가며 무역업을 하던 그는 1750년부터 30년 동안이나 해가 비치는 날에도 우산을 들고 다녔습니다. 놀림과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그의 강력한 패션 감각은 나중에 영국 신사에게 인정받았습니다. 우산은 영국에서는 ‘한웨이즈’라고 불리며 19세기부터 신사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비가 유난히 많이 내리는 영국의 대표 우산 브랜드는 ‘팔튼’입니다. 팔톤은 싼 것은 10만원 이하의 제품도 있어 초고가 브랜드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팔튼은 바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사용하는 ‘로열우산’입니다.
1956년 영국의 아놀드 팔튼이 설립한 팔튼 우산은 157가지 표준 품질 테스트를 거쳐 영국 왕실로부터 왕실 조달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찰스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가 팰턴 우산을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습니다. 팔튼의 제품으로 특히 유명한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자주 사용했던 ‘버드 케이지’입니다. 버드 케이지라는 이름은 돔 모양의 새장을 닮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우산을 어깨 근처에 내려 사용하면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얼굴과 어깨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명품관에서 가죽 제품을 사면 더스트백에 물건을 넣어 주듯이 펄이 달린 우산을 사면 천 주머니에 우산을 넣어 줍니다. 1956년 영국의 아놀드 팔튼이 설립한 팔튼 우산은 157가지 표준 품질 테스트를 거쳐 영국 왕실로부터 왕실 조달 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찰스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가 팰턴 우산을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습니다. 팔튼의 제품으로 특히 유명한 것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자주 사용했던 ‘버드 케이지’입니다. 버드 케이지라는 이름은 돔 모양의 새장을 닮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우산을 어깨 근처에 내려 사용하면 비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얼굴과 어깨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명품관에서 가죽 제품을 사면 더스트백에 물건을 넣어 주듯이 펄이 달린 우산을 사면 천 주머니에 우산을 넣어 줍니다.
버드 케이지 우산의 특징 중 하나는 우산을 내려 사용해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를 막는 부분이 투명 폴리염화비닐(PVC)로 만들어져 우산 너머로 앞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하단에만 색상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어 본인이 즐겨 입는 옷과 우산 색상을 맞추는 것도 장마철 스타일링 노하우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옷의 색과 우산의 색을 맞추어 다양한 버드케이지 우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영국 여왕이 사용하는 ‘버드케이지’는 왕실 우산이라고는 하지만 금액으로 따지면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 천 대신 PVC를 사용해서 원재료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급 원단이나 나무, 스틸을 사용하면 가격이 달라집니다. 버드 케이지 우산의 특징 중 하나는 우산을 내려 사용해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를 막는 부분이 투명 폴리염화비닐(PVC)로 만들어져 우산 너머로 앞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하단에만 색상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 있어 본인이 즐겨 입는 옷과 우산 색상을 맞추는 것도 장마철 스타일링 노하우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옷의 색과 우산의 색을 맞추어 다양한 버드케이지 우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영국 여왕이 사용하는 ‘버드케이지’는 왕실 우산이라고는 하지만 금액으로 따지면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 천 대신 PVC를 사용해서 원재료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급 원단이나 나무, 스틸을 사용하면 가격이 달라집니다.
마리아 프란체스코 마리아 프란체스코
1854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마리아 프란체스코의 우산은 수작업으로 우산을 만듭니다. 손잡이는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나 가죽을 사용하고, 비막이 부분도 PVC가 아닌 두꺼운 고급 원단을 사용합니다. 결제와 동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문하시면 우산이 제작되기까지 40~60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브랜드의 제품 중 가장 비싼 우산은 160만원에 이르며 손잡이로 쓰이는 나무는 체리나무, 단풍나무, 히코리나무 등 다양합니다. 우산대 나무의 재질과 두께는 소비자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로 ‘나만을 위한 단 하나의 우산’이 탄생하는 셈입니다. 1854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마리아 프란체스코의 우산은 수작업으로 우산을 만듭니다. 손잡이는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나 가죽을 사용하고, 비막이 부분도 PVC가 아닌 두꺼운 고급 원단을 사용합니다. 결제와 동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문하시면 우산이 제작되기까지 40~60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브랜드의 제품 중 가장 비싼 우산은 160만원에 이르며 손잡이로 쓰이는 나무는 체리나무, 단풍나무, 히코리나무 등 다양합니다. 우산대 나무의 재질과 두께는 소비자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로 ‘나만을 위한 단 하나의 우산’이 탄생하는 셈입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헤겔의 바캉스(1958) 르네 마그리트의 헤겔의 바캉스(1958)
마리아 프란체스코라는 우산의 브랜드 이름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우산이 등장한 명화를 보면 ‘아!’라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헤겔의 바캉스(1958) 속 우산이 마리아 프란체스코입니다. 비틀즈도 활동 당시 이 우산을 자주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리아 프란체스코라는 우산의 브랜드 이름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우산이 등장한 명화를 보면 ‘아!’라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헤겔의 바캉스(1958) 속 우산이 마리아 프란체스코입니다. 비틀즈도 활동 당시 이 우산을 자주 사용했다고 합니다.
‘파소티’ 우산 ‘파소티’ 우산
연간 4만개 한정 제작된 ‘파소티’ 우산은 손잡이가 화려한 보석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화려한 디자인 때문에 제품을 우산 겸 양산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소티는 아네스타 파소티가 이탈리아 만토바에서 1956년 설립한 수제 브랜드 우산 브랜드입니다. 퍼스티 제품도 맞춤 제작해 소비자가 안쪽과 바깥쪽 원단, 손잡이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문제작에서 수령까지는 약 2달이 소요됩니다. 파소티 제품을 받아보면 명품관에서 고가의 가죽 제품을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는 일련번호와 구매일자가 기재된 보증서가 함께 첨부되어 검수가 완료되었다는 의미의 검수표 봉투도 함께 제공합니다. 연간 4만개 한정 제작된 ‘파소티’ 우산은 손잡이가 화려한 보석으로 특히 유명합니다. 화려한 디자인 때문에 제품을 우산 겸 양산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소티는 아네스타 파소티가 이탈리아 만토바에서 1956년 설립한 수제 브랜드 우산 브랜드입니다. 퍼스티 제품도 맞춤 제작해 소비자가 안쪽과 바깥쪽 원단, 손잡이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문제작에서 수령까지는 약 2달이 소요됩니다. 파소티 제품을 받아보면 명품관에서 고가의 가죽 제품을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품에는 일련번호와 구매일자가 기재된 보증서가 함께 첨부되어 검수가 완료되었다는 의미의 검수표 봉투도 함께 제공합니다.
퍼스티 우산은 연간 4만 개 밖에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아랍 왕실은 귀빈에게 답례품으로 퍼스티 우산을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파소티 한국 수입사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VIP 고객에게 파소티 우산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파소티 우산은 국내 드라마 속 소품으로도 많이 쓰였어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서예지 우산’으로,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희애 우산’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퍼스티 우산은 연간 4만 개 밖에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아랍 왕실은 귀빈에게 답례품으로 퍼스티 우산을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파소티 한국 수입사와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VIP 고객에게 파소티 우산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파소티 우산은 국내 드라마 속 소품으로도 많이 쓰였어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서예지 우산’으로,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희애 우산’으로 입소문을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