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둘만의 약혼식 (w. 속초 셀프 약혼 스냅)

어머나, 포스팅의 제목은 뭐야?항상 밥상 사진, 그리고 데이트의 사진을 올릴 때마다 주위의 친지와 이웃들이 “도대체 결혼은 언제 할 건데!”과 잘 물어보셨는데요… 그렇긴..3월의 신부가 될 예정입니다…이에 나이 4월부터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한 모양이지만, 저는 사실”결혼식”자체에 대한 낭만도 욕심도 없었고, 게다가 결혼식을 할 이유도 이해하지 않는다… 그렇긴그런 사람이었습니다(갑자기 고백?)에서도 나만의 욕심만으로 살지 못하는 세상이니까…결혼식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그래서 어느 날 형에 갑자기 말했답니다.해변에서 우리만 이쁜 사진도 찍고(셀프 약혼 스냅), 조촐한 약혼식을 하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하고 싶다고!그것도 회사에 출근해서 점심 시간에 말했습니다.그치만 결혼한다는 것이 갑자기 실감났다 때문일까… 그렇긴마음이 찡~ 해서… 그렇긴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너무 커졌어요… 그렇긴형은 나의 제안을 존중하고 주고!형이 장소도 조사하고 숙소 예약도 하고 주고 나는 형에게 어울리는 예쁜 옷을 한벌 사다 주며 형은 나에게 어울리는 예쁜 드레스와 부케를 사서 주었습니다.그리고 속초에 떠났대요.

집에서 속초까지 230KM… 어디 여행갈때마다 항상 운전하느라 고생하는 우리오빠… 내가 빨리 면허 딸께!!

몇시간동안 계속 수다떨다 속초도착!!

집에서 옷도 입고 가고 화장 그리고 머리 손질까지 하고 갔어요. 속초에 바로 가려고 했는데 호텔 체크인 시간도 안 맞아서 고성에 들렀다가 가고 싶었던 카페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게 뭐지…?강풍!! 강푸웅!!! 강푸웅!!!!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람때문에 머리가 엉망이 되었고 반팔드레스를 입은 나는 추워서 벌벌벌벌…

너무나 의미있는 날이었는데…너무 속상하고 삐져버렸어요 ㅋㅋㅋ 오빠가 바람피운것도 아닌데 ㅋㅋㅋㅋ 블로그가 정말 자기반성하기엔 좋을것같아요.

파랗게 질린 뽀둥이를 풀어주려고, 어피가 있는 해변에 차를 세운다면! 여기서 찍어보자!!카메라를 설치하자마자 강풍에 삼각대 고정이 안되고 머리는 마음대로 날아다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추웠고 서로 머리를 망가뜨리니까 못생겼다고 가리키며 웃다가 베스트컷을 구했어요.사실 이 사진도 찍고 바로 확인했을 때는 아, 이제 안 돼.놀자!” 라고 말했는데, 집에와서 일주일후에 확인했을때는 꺄아~너무 예뻐… 저희들만의 분위기가 딱 나온 사진이거든요… 오피, 정말 고마워! 근데 여기서 스톱! 너무 추워서 우리는 밥먹고 카페갔다가 3시에 체크인해! 5시쯤 바람이 잠잠해지면 다시 나가기로 했습니다.

밥먹고 나오는 길에 이름 모를 예쁜 나무 앞에서 오빠가 찍어준 사진

그리고 호텔옆에 아무 카페나 들어갔는데 뷰가 너무 나빠…!! 역시 오빠랑 있으면 뭔가 잘 될거야.셀카를 잘 안찍어주는 오빠가 이날따라 잘찍어준다고 하니까…모든 사진마다 눈을 가리고 있고… 혀는 다 튀어나왔고… 우리가 프로필 사진을 바꿀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한 30장 찍고 한 장 찍은 사진…오빠가 카메라를 들으라고 하면 배경도 찍어야 하는데 항상 우리는 막박만 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독특하네.카페 앞 바다도 너무 예쁘고, 오빠랑 같이 지낸 날씨도 굿!속초등대전망대로가는길에엄청난큰바위돌?로오피가찍어주었다. 나의 감성과 오피의 감성이 맞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지만… 사진찍어주겠다는 오피의 열정은 감동이였어!속초등대전망대로가는길에엄청난큰바위돌?로오피가찍어주었다. 나의 감성과 오피의 감성이 맞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지만… 사진찍어주겠다는 오피의 열정은 감동이였어!속초등대전망대로가는길에엄청난큰바위돌?로오피가찍어주었다. 나의 감성과 오피의 감성이 맞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지만… 사진찍어주겠다는 오피의 열정은 감동이였어!걸어 올라오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조심해, 장난치지 말고 천천히 와, 여기 밟고 올라가, 거기 밟지 마. 잔소리를 수십 번 들었나 봐요.오빠 나 너무 좋아해서 그렇지?등대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올라가기 전에도 제 신발을 확인하면서 다리가 아프지 않냐고 묻는 오빠…등대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올라가기 전에도 제 신발을 확인하면서 다리가 아프지 않냐고 묻는 오빠…올라가면서 중간에 내려다본 풍경은 정말 너무 예뻤어… 초록 초록 파랑 내가 좋아하는 색들로만 가득해!올라가면서 중간에 내려다본 풍경은 정말 너무 예뻤어… 초록 초록 파랑 내가 좋아하는 색들로만 가득해!열심히 올라온 등대전망대! 키야, 우리 오빠 너무 멋있어! 뒤통수 미남열심히 올라온 등대전망대! 키야, 우리 오빠 너무 멋있어! 뒤통수 미남어렸을 때 서울랜드에서 많이 봤던 이 거울!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 거울 앞에서 우리는 한동안 킬킬거리며 놀았어*_*어렸을 때 서울랜드에서 많이 봤던 이 거울!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 거울 앞에서 우리는 한동안 킬킬거리며 놀았어*_*어렸을 때 서울랜드에서 많이 봤던 이 거울!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 거울 앞에서 우리는 한동안 킬킬거리며 놀았어*_*다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 풍경도 그려! 들어오자마자 둘이서 감탄했던 우리 숙소!!다 구경하고 내려가는 길 풍경도 그려! 들어오자마자 둘이서 감탄했던 우리 숙소!!단둘이 약혼식 시작속초와 고성 중간에 있던 한 해변. 모래사장과 나무 그리고 바다까지속초와 고성 중간에 있던 한 해변. 모래사장과 나무 그리고 바다까지여기서도 여러가지 사진을 찍고여기서도 여러가지 사진을 찍고여기서도 여러가지 사진을 찍고마지막으로 오빠가 찍어준 나의 독사진 오빠가 찍어준 내 사진은 항상 훨씬 예쁜 우리의 모습을 남기는 것마지막으로 오빠가 찍어준 나의 독사진 오빠가 찍어준 내 사진은 항상 훨씬 예쁜 우리의 모습을 남기는 것그리고 숙소 근처에 있던 이름 모를 호수에서 오빠의 취향저격 사진 탄생, 나에게 어울리는 드레스, 그리고 부케를 선물해준 우리 오빠 고마워.사진 다 찍고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같이 중앙시장 가는 길. 평소 노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선물 같은 시간이었어.사진 다 찍고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같이 중앙시장 가는 길. 평소 노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선물 같은 시간이었어.사진 다 찍고 숙소에서 좀 쉬었다가 같이 중앙시장 가는 길. 평소 노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선물 같은 시간이었어.만석이고 마늘 쉬림프라이스? 망석닭강정 그리고 편의점에서 썬칩 한 봉지 사와서 우리 둘만의 공간에서 우물쭈물잠들기 전에 입욕제 풀고 스파까지 어쩌면 날씨 때문에 못 풀 것 같은 여행이 됐을 수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커버해주는 오피 덕분에 하나하나 다 딱 맞았어!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지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날의 기억으로 살아갈수록 하나하나 행복하고 소중한 하루의 끝아, 그리고 지금까지 오빠랑 여행하면서 항상 일출을 본다고 했는데, 첨! 우! 로! 같이 일출을 보는 것에 성공!!아, 그리고 지금까지 오빠랑 여행하면서 항상 일출을 본다고 했는데, 첨! 우! 로! 같이 일출을 보는 것에 성공!!물오름월, 14일 D-246앞으로의 결혼 준비 과정! 가끔 이 카테고리를 이용할 것 같아요, 같이 해요.2019.05.06.5PM We’ve engaged! #일상블로그 #예비부부 #예신예란 #셀프스냅 #셀프약혼식 #혼약스냅 #웨딩스냅 #셀프웨딩스냅 #속초데이트 #강원도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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